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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북한 측과 베이징서 협력 방안 논의


지난 2013년 북한 구장군 용천리에서 적십자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식목 삭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북한 구장군 용천리에서 적십자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식목 삭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적십자사와 북한 적십자회 인사들이 이 달 말 중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대응, 내년도 대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사회와 북한 적십자 당국자들 간 회동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매년 한 차례씩 공식 접촉을 가져왔습니다.

스웨덴 적십자사의 칼 토링 대변인은 1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조선적십자사회와의 협력 사업 성과와 문제점, 당면과제, 해결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 라선시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국제 적십자사의 대응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토링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대북 사업을 지원하는 스웨덴 적십자사를 비롯해 영국과 중국, 노르웨이 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북한에서도 조선적십자사회 관계자 4 명이 참석합니다.

현재 국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 호주와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 이란 등 13개 국입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올해 대북 사업 예산으로 미화 660만 달러를 책정하고 보건과 식수위생, 재난관리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특히 최근 홍수로 인한 피해에 대응해 ‘재난구호 긴급기금’ 47만5천 달러를 긴급 투입하고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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