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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당국자 "미국 등 부유국, 시리아 난민 지원 소극적"


7일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 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해안가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가운데)을 돕고 있다.
7일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 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해안가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가운데)을 돕고 있다.

미국과 부유한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지원하는데 충분한 자금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유엔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피터 서더랜드 유엔 국제이주와 개발담당 특사는 오늘 (8일)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레바논과 요르단, 터키는 400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 문제에 참여하고 있지만 부유한 나라들은 오히려 이에 소극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더랜드 대표는 또 유엔 난민기구와 여러 구호단체들은 현재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올해 필요한 예산의 41%만 확보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최근 난민들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 뒤 폴란드 가톨릭 교구가 오늘 시리아 난민 추가 수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난민 가운데 200명의 기독교인들을 이미 수용한 폴란드 가톨릭 교구는 오늘 추가로 2천 명의 난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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