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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발칸국 지도자들과 난민 사태 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발칸 국가 지도자들과 난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6일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발칸 국가 지도자들과 난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6일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 지역 최악의 난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27일) 발칸 국가 지도자들과 만납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 앞서 어제 독일 동부 하이데나우 시 난민수용소를 방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반이민 시위 사태와 관련해, 난민을 대하는 부끄럽고 혐오스러운 행태를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방문한 하이데나우 수용소에서는 지난주 신나치주의자들이 정부의 난민정책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어제 방문 때도 극우파 수 십 명이 메르켈 총리에게 ‘반역자’라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독일은 올해 지난해에 비해 4 배 가량 많은 8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습니다.

한편 헝가리 남부 로스즈케 난민수용소에서는 어제 난민 200여 명이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출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자국 내 난민 유입을 통제하기 위해 군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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