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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후보 첫 TV 토론회


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 10명이 6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열린 첫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 10명이 6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열린 첫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후보들의 첫 TV 토론회가 어제 (6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10 명의 경쟁자가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화당 경선후보 17 명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를 토대로 선정된 10 명 만 참가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물음에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과거 여성들에 대해 살찐 돼지, 개, 게으름뱅이들이라고 했던 비하 발언들에 대해서도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미국 대통령을 지낸 자신의 아버지와 형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자신은 그들과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전 주지사는 또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실수였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세력의 확장을 초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공화당 예비후보들은 대체로 오바마 행정부의 ISIL 대응 전략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랜드 폴 상원의원은 미국인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 국가안보국 (NSA)의 감시 활동을 강력히 비난한 반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옹호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첫 후보 경선은 내년 초 아이오와 주에서 실시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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