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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근 실상 발표회 "상품 공급과 판매 방식 변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클로즈업, 6월 북한내부 실상'이라는 제목으로 내외신기자 초청 북한 실상 설명회가 열렸다.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클로즈업, 6월 북한내부 실상'이라는 제목으로 내외신기자 초청 북한 실상 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의 탈북자 단체들이 최근 입수한 북한 내부 실상에 관한 정보를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경제와 정치 상황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서울의 박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 실상 발표회 "북한 상품 공급·판매 방식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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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현장음]

서울 프레스센터. 클로즈업, 6월 북한내부 실상이라는 제목으로 내외신기자 초청 북한 실상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탈북단체인 NK지식인연대와 세계북한연구센터, 겨레얼통일연대가 함께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6월에 입수한 북한 내부 실상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에 입국한 탈북민의 목소리로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4월 탈북한 조순선 씨는 이번 설명회에서 북한의 달라진 경제구조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최근 북한은 상품 공급부터 변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순선, 탈북민] “ 상품은 지방에 따라 서로 다른데, 국경 일대에서는 주로 중국 상품이 국가세관 또는 개인 물수에 의하여, 백화점이나 또는 개인 물류창고에 보관되게 됩니다. 개인 물류창고에 보관되는 건, 개인 상품을 많이 저축할 수 없으니까 대신 다른 집에 돈을 주고 이렇게 보관하는 그런 그렇게 되고요, 중국 장내 상품과 중국 임가공 상품이 가격에서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또 국가가 승인하지 않은 이런 상품에 대해서는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장소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돈을 주면 일단은 물품보다도 돈이 빠르기 때문에 돈을 단속기관에 주게 되면 이차 찾을 수 있습니다.”

상품의 공급 뿐 아니라 판매방식도 달라졌는데요.

[녹취: 조순선, 탈북민] “일단은 상품을 도매시장을 통해서 판매되고 집 앞에까지 배달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본인이 직접 가서 상품을 사고 이렇게 했는데, 지금은 돈만 있으면 전기도 24시간 마음대로 한 달에 월 20 달러 정도 내게 되면 마음대로 전기를 볼 수 있고 또 판매함에 있어서 단골손님 만들기라든가 실가 가격에 따라서 봉사성도 올라가고 판매경쟁도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민폐와 달러 유로화의 암 거래에 대한 내용도 나눴습니다.

[녹취:조순선, 탈북민] “인민비.. 이것들이 국내 화폐보다도.. 저희도 조개 원천을 하게 되면 그 방도는 대부분 다 달러로 받았습니다. 그 달러를 다시 국내 돈으로 환전해 가지고 그걸 나가서 조개 원천자들인데 국내 돈으로 다 처리해주고 그렇게 들어왔습니다. 그걸 바꾸려는데 바꾸지 못하고 중국에 의뢰해 가지고 바꿀 수 있다고 해서 그 거는 그만 두고 그냥 그 천원 짜리는 그 때까지 그냥 바꾸지 못한 상태로 그냥 보관해 뒀습니다. 그리고 그 북한은 전국 어디에 가나 그 암거래 장사.. 화폐 교환이 그 암거래로 이루어지게 되고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 물품들은 이관집을 통하여, 사람 몸이 이제는 사람 몸이 왔다갔다 하지 않고, 다 앉은 상태에서 전화로 다 장사합니다.”

6월에 입수한 북한 내부 실상 정보는 이번 설명회를 개최한 세 단체의 대표들이 발표했는데요.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북한의 정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녹취: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 “겨울에 스키타러 마식령 가는 데 이게 강원도 복동군에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이 마식령 스키장이. 그런데 갈 때 겨울에 갈 때 버스든 승용차든 교통수단이 거의 굴러 떨어지지 않는 버스, 자동차가 없을 정도로 이게 접근이 좀 용이하지 않은데, 이걸 좀 천천히 하고 돈을 좀 다른 데 씁시다 했더니 장성택이가 그때부터 ‘당신이 나한테 대들어?’하면서 대립구도가 형성됐는데…”

세계북한연구센터의 안찬일 소장 역시 북한을 이끄는 핵심 인물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녹취: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적어도 30대, 40대, 50대는 조금 있다고 그럽니다. 그 막강한 자기 싱크탱크를 두고 거기서 북한의 각양 각 분야의 자료를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만들어서 연구하면서 개발을 해가지고 북한이 이끌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겨레얼통일연대의 장세율 대표는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녹취: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중국 교역, 그러니까 북-중 교역에서의 큰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나가던 물품이 안 나가거나 단가 하락이 된다든가,무역회사들이 철수하고 새로운 또 이런 무역지표들이 개설되는 등 다양한 이런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 사업 건에 대한 중국의 여부가 변화가 이제 실천되는 그런 지금 오늘의 모습까지 왔습니다.”

또한 최근에 입수한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의 간부 대상 '강연 제강의 내용도 발표했는데요, 자료에는 살인과 강간, 강도, 마약 등 각종 강력범죄 사례와 교통사고, 화재, 폭발 등 사고 사례가 담겼습니다.

이에 북한 당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범죄 행위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 신고를 활성화하고 자수도 적극 권유토록 하는 한편, 제도와 질서를 철저히 세워 사회와 '혁명 수뇌부'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녹취:현장음]

최근의 북한 내부실상을 살펴본 설명회 현장에서,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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