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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1만1천명 참가 합동 군사훈련


20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군사기지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합동 공중강습훈련을 벌이고 있다.
20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군사기지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합동 공중강습훈련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이 20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6천여명과 필리핀 군 5천여명에 참가합니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항공기 76대와 함정 3척을, 그리고 필리핀군은 항공기 15대와 함정 1척을 각각 동원합니다. 10일간 계속되는 이번 훈련은 마닐라의 아기날도 기지, 클라크 공군기지, 그레고리오 림 해군기지 등지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주변국들이 또다시 마찰을 빚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입니다.

필립 골드버그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동맹을 보호하고 항해의 자유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당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에 맞서 미국으로부터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향후 5년간 이 지역 12개 국가에서 29개의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7개의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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