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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볼라 제한 조치, 4월 평양국제마라톤 이전 해제 불투명'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보호복을 입은 보건 요원들과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보호복을 입은 보건 요원들과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에볼라 제한 조치가가 오는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이전에 해제될 지 불투명한 상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오는 4월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 참가를 허용할 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북한전문 루핀여행사의 딜런 해리스 대표는 3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평양주재 영국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표는 이 영국대사관 관계자가 30일 북한 국가관광총국과 조선국제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이런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표에 따르면 북한 국가관광총국과 조선국제여행사 관계자들은 외국의 여행사들로부터 올해 관광계획, 특히 오는 4월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 대회와 관련한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두 기관 관계자들은 평양마라톤 대회를 조직하고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를 결정하는 건 국가체육위원회라며, 아직 위원회로부터 아무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25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 사태에 대응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평양마라톤대회의 공식 명칭은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으로 올해 28번째를 맞습니다.

이 대회에는 그동안 북한 외에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출신의 프로선수들만 참가하다가 지난해부터 일반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가가 허용됐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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