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무인우주선 ‘드래곤’ 발사 성공

민간 우주회사 스페이스 X사가 제작한 무인우주선 ‘드래곤’이 10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팰콘 9 로켓’에 실린 ‘드래곤’에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는 음식과 기자재 등 2, 300kg에 달하는 화물이 들어있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분리된 1단 로켓을 대서양에서 거둬들이는 실험이 시도됐지만, 로켓 추진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실패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근거를 둔 스페이스 X사를 세운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는 회수 실험이 실패하고 약 1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실험이 아깝게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번 실험이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1단 추진 로켓의 회수 실험이 실패했어도 ‘팰콘 9’ 로켓의 주 임무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주 추진 로켓은 보통 바다에 버려지는데, 스페이스 X사는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