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분화, 40명 사상

일본 중부 지역에 위치한 온타케산이 지난 주말 분화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결과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31명을 발견했으며, 이들 가운데 남성 4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만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온타케산은 지난 27일 오전 갑자기 폭발해 화산재가 대량 분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을단풍을 즐기던 등산객들이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화산재를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본 재난당국은 이번 분화로 인한 분출물은 최대 200만톤 정도로, 소규모 범주에 들어가지만 가을 관광철이어서 산 정상 부근에 등산객이 많아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화산재가 날려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과 농작물 피해 등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