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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소년 3명 납치·살해 시인


22일 가자지구의 이슬람 회당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금요기도회에 앞서 이스라엘 정보원 혐의의 팔레스타인인을 공개처형했다. 하마스는 지난주 금요기도회에서도 같은 죄목으로 11명을 처형했다. (자료사진)
22일 가자지구의 이슬람 회당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금요기도회에 앞서 이스라엘 정보원 혐의의 팔레스타인인을 공개처형했다. 하마스는 지난주 금요기도회에서도 같은 죄목으로 11명을 처형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교전을 촉발시킨 이스라엘 청소년 납치 살해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하자 이스라엘 정부가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살레 아루리는 22일 터키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지난달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해당 사건은 하마스 군 예하 부대가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그 동안 이스라엘의 그 같은 의혹 제기를 부인해 왔으며 범행을 스스로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 마크 게레브 대변인은 하마스는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잔혹한 집단임이 드러났다며 국제사회 모두가 이를 강력히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재 교착상태에 놓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6주간에 걸친 양측의 교전 과정에서 양측에서 막대한 사망자가 나온 만큼 하마스는 로켓 공격을,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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