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중동 순방 마무리...이스라엘 정상과 만나

로마 가톨릭 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 방문을 끝으로 사흘간의 중동 순방을 마쳤습니다.

교황은 2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시몬 페레스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교황에게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베들레헴에 분리장벽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등의 공격이 종식된다면 장벽은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전날인 25일 베들레헴을 방문해 분쟁 종식을 위한 미사를 집전했었습니다.

페레스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교황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페레스 대통령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6월에 바티칸에서 열리는 평화기도회에 초청했습니다. 양측은 모두 교황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