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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 8명 소녀 추가 납치 의혹


6일 미국 워싱턴의 주미 나이지리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보코하람에 납치된 소녀들 구출을 촉구하고 있다.
6일 미국 워싱턴의 주미 나이지리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보코하람에 납치된 소녀들 구출을 촉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지난달 수백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한 데 이어, 최근 다른 마을에서도 추가로 8명의 소녀들을 납치해 갔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부 와라베 마을 주민들은 지난 4일 무장괴한들이 마을에 나타나 10대 소녀 8명을 자동차에 강제로 태워 데려갔으며, 식량과 물품들도 약탈해 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일 보코하람은 자신들이 지난달 치복 여자학교에서 300여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했으며 이들을 팔아 넘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납치됐던 여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276명은 소식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 최고대표는 심각한 인권 유린 행위를 저지른 보코하람은 그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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