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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핵화 조처 먼저 취해야 북한과 대화’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해야만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북한과의 회담 재개에 전제 조건이 있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Only if they’re based on North Korea demonstrating that it’s prepared to keep its commitments, that they’re serious about coming to the table…”

북한이 약속을 지킬 준비가 돼 있고, 비핵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21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상태에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We would never close the door to diplomacy, and we’re willing to pursue those types of negotiations but…”

미국이 외교의 문을 절대 닫지 않을 것이고 협상을 추구할 것이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 신호를 보내는 대신 오히려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에반 메데이로스 선임보좌관] “Given the recent North Korean statements threatening new type of nuclear test, new type of missile tests…”

새로운 형태의 핵과 미사일 시험을 위협하는 최근 성명들을 볼 때 북한이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위협과 도발의 위기가 커지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데이로스 보좌관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미-한 정상회담과 관련해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양국간 핵 협력, 경제관계, 에너지, 기후변화 문제 등이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데이로스 보좌관은 미국이 한국과 함께 할 것이며 미-한 동맹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는 게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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