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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아랍의 봄' 진원지 튀니지 방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8일 튀니지를 방문하고, 몬세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통령과 회담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8일 튀니지를 방문하고, 몬세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통령과 회담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8일 북아프리카 국가 튀니지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튀니지는 3년 전 민주화를 염원하는 대규모 시민 혁명, 이른바 ‘아랍의 봄’의 진앙지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몬셰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통령과 만나 “합리적이고 사려깊은 체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르주키 대통령이 취한 조치들에 미국 정부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지난 달 제정된 튀니지의 새 헌법에는 평등과 자유, 안보, 경제 기회, 법률적 가치 등 뿌리깊은 민주주의 원칙들이 담겨 있다며 다른 국가들의 모범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튀니지에서 당국자들을 몇 명 더 만난뒤 19일 프랑스 파리로 향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날 예정입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해 국가 지도층과 만나 시리아와 이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 협상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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