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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대-경찰 충돌, 4명 사망


태국 방콩 정부청사 인근에서 18일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차를 뒤집고 있다. 이 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태국 방콩 정부청사 인근에서 18일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차를 뒤집고 있다. 이 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에 따르면 경찰이 시위 기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 1명과 시위대 2명이 숨졌습니다. 또 한 명의 사망자는 기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모두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수류탄이 터지고 총격이 발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 주부터 방콕 외곽 정부 청사 단지 등에서 일부 시위 기물에 대한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들은 철수를 거부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여왔습니다.

태국 당국은 총리 청사 주변 시위장을 철거해 내일부터 잉락 친나왓 총리가 집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위대는 청사 봉쇄 시위로 맞섰습니다.

잉락 총리는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군과 경찰 시설 등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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