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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밀 폭로 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 재추천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 의사당 건물 앞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청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진을 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 의사당 건물 앞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청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진을 들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의 광범위한 도청과 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됐습니다.

노르웨이 사회당 소속 보르 베가르 솔옐 의원과 스노레 발렌 의원은 스노든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공동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스노든의 폭로를 모두 용인하지 않으며, 그가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안보에 피해를 끼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스노든의 폭로가 이끈 공개 토론과 정책 변화로 세상이 더 안정되고 평화로워졌다며 후보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스노든은 미 국가안보국에 근무할 당시 기밀 자료를 입수한 뒤 지난해 언론을 통해 이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러시아에 망명 중인 스노든이 귀국한 뒤 간첩혐의와 정부 기밀을 훔친 혐의로 법정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스노든은 지난해에도 덴마크 적녹연맹당과 노르웨이 의원, 교수 등에 의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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