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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대조치, 미국이 핵실험으로 오도'


지난달 23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반발해,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한국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행인들.
지난달 23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반발해,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한국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행인들.
북한은 8일 자신들이 예고한 중대조치를, 미국이 ‘3차 핵실험’으로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중대조치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북한은 ‘통일신보’ 8일자 기사에서 그런 주장을 폈습니다. 신문은 자신들의 중대조치가 핵실험이 될 지 그보다 더한 조치가 될지, 미국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외부의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비롯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추가 조치가 따를 것이라며, 도발을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들과 국제사회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근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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