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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로켓 발사시 안보리 조치 따를것"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자료사진)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자료사진)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발사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끝까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유엔 차원의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고위급 회담의 합의 사항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We obviously collectively call on North Korea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북한은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야 하며, 만약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We obviously collectively call on North Korea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북한이 발사를 실행에 옮기기 전에 어떤 제재를 가할 지 예측하고 싶진 않지만 제재를 강화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토너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의 발사 자제 권고를 따를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주민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잘못된 선택을 해왔지만 미국은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걸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의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일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안하는게 최고의 결과라는 판단 아래 외교적 노력을 끝까지 해야 한다는데 미국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동참시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외교력을 집중시키기로 했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결국 미사일을 쏠 경우 지난 4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따라 안보리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도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6자회담 관련국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음 단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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