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새 헌법 초안 국민투표 일정 확정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 투표 날짜를 12월 15일로 확정했습니다.

이슬람주의자들이 주축이 된 제헌의회로 부터 새 헌법 초안을 넘겨 받은 무르시 대통령은 1일 밤 투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새 헌법 초안은 이슬람 율법을 법의 근간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집트 전역에서는 1일 수만명의 이슬람 교도들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과 국민투표에 부쳐질 헌법 초안에 대한 지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면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과 헌법 초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9일째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