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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안바르 자폭테러...정부군 17명 사망


26일 이라크 정부군 병사가 바그다그 북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정유시설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이 보인다.
26일 이라크 정부군 병사가 바그다그 북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정유시설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이 보인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정부군 병사 1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이번 공격은 ISIL이 장악하고 있는 팔루자 시 외곽에서 어제(26일) 밤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대는 안바르 주에서 ISIL을 몰아내기 위한 대규모 공세에 나섰으며 오늘(27일)도 안바르 주도 라마디 외곽에서 보급로 차단 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은 앞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군의 전투 의지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데 이어, 백악관이 이라크 군에 대한 지원 약속을 재확인함에 따라 시작됐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차량 폭탄을 파괴하는데 뛰어난 대전차 화기를 포함해 이라크 군이 필요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에 위치한 안바르 주는 광대한 사막 지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요르단과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ISIL은 지난 해부터 팔루자 등 안바르 주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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