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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연합사령관 "사드 한국 배치 10개월 내 완료"


빈센트 브룩스 미한연합사령관이 4일 서울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앞으로 8~10개월 안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가 한국에 전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빈센트 브룩스 미한연합사령관이 4일 서울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앞으로 8~10개월 안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가 한국에 전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빈센트 브룩스 미한연합사령관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10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 규모는 괌의 사드 포대보다 더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빈센트 브룩스 미한연합사령관은 4일 한국 육군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조찬강연회 연설에서 미-한 동맹의 강한 의지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를 추진할 것이라며, 열 달 안에 주한미군 내 사드 배치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 미한연합사령관] “You’re gonna see the deployment of a THAAD battery. This is an alliance decision. It will come in the next eight to ten months.”

브룩스 사령관의 언급대로라면 늦어도 내년 8월쯤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미-한 양국이 사드 배치를 내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기존 입장을 고려하면 사드 배치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미-한 양국의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에서 사드를 가능한 빨리 한국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취지입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한국에 전개하는 미군의 아파치 헬기 숫자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는 한국 군이 보유한 아파치 헬기와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주한미군 내 1개 대대로 알려진 아파치 헬기 운용 부대를 2개 대대로 증강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현재 한국 군은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인 아파치 가디언을 지난 5월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36대로 늘려 보유할 계획입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지난 1일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과 함께 괌 미군기지의 사드 포대를 둘러본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는 괌 포대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룩스 미한연합사령관] “It will be deployed here and larger configuration than the one in Guam.”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미-한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주요 전략무기의 상시 순환배치 방안이 실현되면 북한에 대한추가적인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론과 관련해서는 미-한 양국이 갖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위험을 빠뜨릴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핵무기가 한반도에 전개되지 않더라도 현재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이 잘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사시에는 미군의 전략무기를 즉각 한반도에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한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듣지 않고 계속 자신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결과와책임은 모두 북한 정권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아울러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를 대비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하며 미국과 한국,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고조될 경우 공세적으로 위협을 제거할 태세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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