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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사드, 중·러 전략 억제에 영향 없어"


지난 2013년 9월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시험발사 장면. 사진 제공: 미 미사일방어청.
지난 2013년 9월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시험발사 장면. 사진 제공: 미 미사일방어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억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미 국방부가 거듭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제이미 데이비스 대변인은 2일 ‘VOA’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미 국방부는 이미 공개적으로 중국 국방부 관리들과의 공식 회담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드는 오로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한반도에 주둔한 미-한 연합군 방어를 위해 사용될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다는 겁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지난주 한국정부가 사드 배치 장소를 경상북도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확정하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북한정권의 도발은 한국인들과 (주한미군 등) 지역에 전진 배치된 미군,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의 도발은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미-한 동맹의 신중한 결정을 더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한 두 나라는 앞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안전과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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