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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북한 4차 핵실험, 수소탄 아닌 증폭핵분열탄"


지난 1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축하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 1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축하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다. (자료사진)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은 수소폭탄 실험이 아니었다고 한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의미 있는 수치의 제논이 확인되지 않았고 폭발력으로 볼 때 3차 핵실험 때와 차이가 없어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민구 한국 국방부 장관은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북한이 주장한 수소폭탄 실험이 아니며 기껏해야 증폭핵분열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서 의미 있는 수치의 제논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폭발력 등을 볼 때 3차 핵실험과 4차 핵실험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 “3차나 4차나 큰 의미 있는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기껏 평가한다면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은 있겠다 이렇게 지금 평가를 하고…”

한 장관은 또 북한이 40여 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여러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핵탄두 소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 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지만 5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 “핵실험을 하고 소형화에 걸리는 시간을 보면 북한이 그럴 가능성은 높아 보이는데,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통해 봤을 때 소형화를 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입니다.”

한 장관은 이 같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맞춤형 억제 전략과 동맹의 미사일 대응작전 등 확고한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아울러 북한은 현재 배급제가 무너지고 장마당에 의존해 주민들의 삶이 유지되는 상황이며 식량이나 생필품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 앞으로 다가온 7차 당 대회 개최는 김정은 정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 “집권의 정당성이나 향후 방향 등을 당 대회를 통해 확고히 하고 자기의 정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당대회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 장관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내 배치 문제에 대해 ‘사드’의 전개와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이미 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현재 ‘사드’ 배치 부지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은 부지와 시설 제공을 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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