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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 대학생에 15년 노동교화형 선고


북한 최고재판소가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운데) 씨에게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최고재판소가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운데) 씨에게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대학생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해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오늘 (16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에게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학생인 웜비어 씨는 중국 시안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지난 1월 숙소인 호텔 내 금지된 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평양국제공항에서 구금됐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웜비어 씨 외에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목사가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받고 복역 중이고, 미국 국적의 김동철 씨는 간첩혐의로 체포돼 수감돼 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대학생의 장난기 어린 행동을 한 웜비어 씨에게 북한 당국이 15년형을 선고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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