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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 국방장관 “북한 핵 개발 크게 우려”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충돌이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비해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북한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국제적 우려 사안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카터 장관은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미군과 한국군은 한반도에서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fight tonight. It’s not something that we want to fight tonight but up on the Demilitarized Zone, you have to be ready every night.”

카터 장관은 당장 싸우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비무장지대를 앞에 두고 매일 밤 군사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고립을 자초하는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다보스 포럼이 핵 실험을 이유로 북한 대표단 초청을 취소한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I know you had an invitation to the North Koreans, which by taking the self-isolating step, which seems to be their habit of testing a nuclear weapon, they’re not here.”

카터 장관은 이날 다보스 현지에서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단 하루도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지 않는 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우발적 충돌이 대규모의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미-한 연합군의) 승리를 확신하지만 매우 끔찍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카터 장관은 국방부 차원에서는 비무장지대를 통해 북한과의 작지만 중요한 연락 창구를 유지하고 있다며, 충돌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 그런 종류의 소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북한의 다소 이상하고 고립적인 행동을 제외하고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핵개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있지만 결국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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