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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심각한 안보 위협…이란 핵 협상서 교훈 얻어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를 가장 심각한 안보 현안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방문 중 북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중국에서 북한에 대한 내실 있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2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핵 문제를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사안 중 하나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 핵 문제는 판단력이 의심스런 사람 손에 있는, 명백히 무모하고 위험하며 진전되는 안보 위협이고, 중국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증명됐다는 겁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중국 측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나서서 중국이 사적인 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말하거나 대화를 미리 결정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중국 측의 관점을 듣고 의견을 공유하며, 어떻게 하면 모두 함께 현명하고 사려 깊은 방법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중국에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장관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이어 26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에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타결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지난 22일 싱가포르국립대학 리콴유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연설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다른 것은 필요 없이 이란 핵 협상만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약속을 지켰으며, 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비핵화 협상에 나서며 국제 의무를 준수한다면 더 나은 길이 열릴 것이라는 겁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어 미국과 협력국들은 북한에 억제, 압박, 외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과의 안보 동맹을 현대화하고 북한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유엔의 대북 제재를 포함한 보다 강력한 제재를 마련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은 국제사회와 단결해 북한의 확산 활동을 저지하고 인권 유린에 맞서고 있다면서, 북한이 반발하는 것은 이런 노력이 정곡을 찌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 같은 압박은 북한을 벌 주려는 게 아니라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무장국으로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비핵화 없이는 경제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북한 지도부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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