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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의회, 유엔 중재 통합정부안 거부


지난해 3월 리비아 트로폴리 중심가 외교부 청사 인근 경찰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리비아 트로폴리 중심가 외교부 청사 인근 경찰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유엔이 중재한 리비아 통합정부 구성안이 무산됐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몰락 이후 사실상 내전 상태가 4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총선에서 패한 이슬람계 무장단체 ‘파즈르 리비아’가 트리폴리에 정부와 제헌의회를 수립했으며, 이에 비이슬람계가 주류를 차지한 과도정부는 토브루크로 피신해 별도의 정부와 의회를 세웠습니다.

미국 AP 통신은 25일 토브루크 진영의 의회 의원을 인용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140명의 의원 가운데 90명이 통합정부 구성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양대 의회는 지난달 17일 모로코에서 회동을 하고 리비아의 정국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 유엔이 중재한 통합정부 구성안에 합의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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