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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구축함,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부근 항해


미 해군 구축함 USS 라센 호.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 USS 라센 호.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이 오늘 (27일)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부근 12 해리 이내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SS 라센 호는 미 해군 P-8A와 P-3 초계기와 함께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 내 수비 환초 가까이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프래틀리 군도는 타이완과 베트남, 필리핀도 영유권을 주장해 중국과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라센 호는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 중 이번에 남중국해 항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미 군함이 자국 영해를 불법 침입했다며 반발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행동이 중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이른바 항해의 자유를 행사한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남중국해 무역 해상로에 대해 항해의 자유를 제한하는 어떤 행위도 한 일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이 이번에 진입했던 수비 환초에는 약 200 명의 중국 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오늘 작전 과정에 아무런 충돌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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