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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군 남중국해 순찰 가능성에 경고


지난 5월 필리핀 군용 비행기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조한 인공섬을 촬영했다. (자료사진)

지난 5월 필리핀 군용 비행기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조한 인공섬을 촬영했다. (자료사진)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벌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9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군의 남중국해 순찰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 항공과 항해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중국의 영해와 영공을 침범하는 어떤 나라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또 관계 당사자들은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성실하게 지역 평화와 안정에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남중국해 인공섬 부근에 미군이 순찰을 실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언론들은 미군이 앞으로 2주 안에 중국의 인공섬에서 12해리 부근까지 군함을 접근시켜 순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군 당국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나 백악관 모두 이 같은 보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 달 남중국해 사태와 관련해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항공과 항해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군이 남중국해 순찰에 나설 경우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분명치 않은 가운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중국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선박들을 물리치기 위해 무인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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