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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열려면 핵 문제 의제 돼야"


지난 23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네델란드행 전용 비행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 23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네델란드행 전용 비행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열려면 북한 핵 문제가 의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선 안 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5일 발행된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화를 위한 대화나 이벤트성 대화는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지만,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열려서는 안 되며,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북한 핵 문제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무기가 대화 주제의 우선순위 중 가장 상위에 있고,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이어 북한의 이른바 `병진노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정권이 핵 무력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 국제사회의 지원이나 투자를 받을 수 없고 결국 북한 체제의 안정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통일이 10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통일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 수 있는지 독일의 사례에서 봤다면서도 언제, 어떻게 남북이 통일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인터뷰는 26일 독일 국빈방문에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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