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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통일준비위원장 직접 맡기로


취임 1주년인 지난달 25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취임 1주년인 지난달 25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담화에서 밝힌 대통령 직속의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출범합니다.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담화에서 신설하겠다고 밝힌 통일준비위원회의 운영 방안이 구체화됐습니다.

한국의 청와대는 14일 다음 달 출범하는 통일준비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준비위원장은 2명의 부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은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정부위원에는 통일부와 기재부 등 부처 장관과 청와대 공무원이 참여하며, 민간위원은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등을 고려해 각계각층에서 선정됩니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통일 준비를 위한 작업 단계에서부터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박근혜 대통령] “한반도에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실질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통일 준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통일준비 과제를 발굴하며, 통일에 대한 한국사회 내 합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통일준비위원회는 국민적인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또 통합을 통해서 통일정책의 발전을 이끌게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또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사무국 기능을 맡는 기획운영단과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자문단도 꾸릴 예정입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이달 안에 대통령령을 공포하고 위원 위촉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출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연초 ‘통일대박론’을 제기한 데 이어, 통일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조직이 다음 달 출범함에 따라 한국 내에서의 통일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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