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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다음주 네덜란드·독일 순방


박근혜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다음 주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델란드를 방문한 뒤 독일을 국빈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핵 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도 촉구할 방침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델란드를 방문합니다.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전세계 53개 나라 정상들과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안보 분야 최대 규모의 다자간 정상회의입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4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회의 개막식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모두연설을 통해 핵 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유명희 청와대 외신 대변인입니다.

[녹취: 유명희 청와대 외신 대변인] “박 대통령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인 핵 테러의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하에서 국제 핵 안보체제가 추구해 나가야 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핵과 경제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북한의 병진 노선을 용인할 수 없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원칙있는 대화와 실효성 있는 압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회의 기간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을 가질 지도 주목됩니다.

과거사와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 측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회동이 이뤄질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측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핵무기로 전용할 수 있는 44t 이상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는 일본을 겨냥해 잉여 핵 물질과 핵 분열물질 생산 금지조약 협상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네델란드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빌렘 알렉산더 국왕과의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나흘간 독일을 방문합니다.

유명희 청와대 외신대변인입니다.

[녹취: 유명희 청와대 외신 대변인] “박 대통령의 이번 독일 방문은 유럽연합의 핵심 국가인 독일과 130여 년에 이르는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심화하고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독일의 통일과 통합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과 통일 협력 방안, 북 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독일의 통일 관련 인사들을 만나 독일이 먼저 경험했던 통일의 과정과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특히 ‘통일대박론’을 강조하며 연초부터 통일 담론을 이끌어 온 박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남북통일과 관련한 새로운 구상이나 선언을 내놓을 지도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옛 동독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 도시인 드레스덴도 방문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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