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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 러시아 성향 개인·단체 제재 확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침공과 관련된 제재를 확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날 추가한 수백 개의 단체 목록에는 러시아 TV 채널, 통신사, 신문, 컨설팅 회사, 온라인 결제 시스템 웹 머니, 친 러시아 분리주의 지도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우크라이나 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됩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같은 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붕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동부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7년 동안 1만4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방어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과 크림반도 지역에 군대를 집결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는 등 몇 달 동안 양측의 긴장이 다시 고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 명 이상의 군 병력을 배치했으며 철군 약속에도 군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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