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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터키에 대화 복귀 촉구...제재 경고


10일 (왼쪽부터)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 키프로스의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를 포함한 지중해 연안 7개 유럽연합(EU)국 정상들이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에서 터키와 그리스간의 지중해 에너지 탐사 분쟁에 관해 회담을 가졌다.
10일 (왼쪽부터)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 키프로스의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를 포함한 지중해 연안 7개 유럽연합(EU)국 정상들이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에서 터키와 그리스간의 지중해 에너지 탐사 분쟁에 관해 회담을 가졌다.

유럽연합(EU)가 10일 지중해 동부 에너지 탐사 문제와 관련 터키에 대해 9월 말까지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중해 연안의 7개 EU 회원국은 프랑스에서 회담을 가진 후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7개국은 터키의 대립적 행동과 주권 침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키프로스와 그리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터키가 대화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오는 9월 24일과 25일 열리는 유럽 이사회에서 터키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터키가 지금이라도 에너지 탐사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럽을 분열하려는 터키의 시도를 피할 것이라며, 그리스가 EU 국경 보호 의무를 다해온 만큼 연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여전히 터키와의 대화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자국에 대한 이 지역의 탐사 시추에 관한 주장을 놓고 수십 년째 갈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가 이 분쟁지역에서 탐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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