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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터키, 지중해 동부 영토 대치 상황 논의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16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회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16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회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터키와 그리스의 지중해 동부 영토 분쟁을 둘러싼 교착 상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16일) 카리브해 국가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차우쇼을루 장관과 만난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한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루이스 아비나데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축소된 상황에서 치러졌으며 8개국 특사만 참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차우쇼을루 장관은 언론브리핑에서 터키가 이 지역에서 추구하고 있는 활동은 "정당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동지중해 가스 시추 문제를 둘러싼 그리스와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이 지역의 탐사 시추 문제를 놓고 수 십 년째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자국 영토인 에게해의 섬 등을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주장하면서 터키가 이 지역에서 천연가스 탐사와 시추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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