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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보좌관 "타이완, 중국 침략에 맞선 전략 검토해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타이완이 중국의 육상 침공을 막기 위한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아스펜연구소 행사에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중국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이라고 언급한 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이에 맞서기 위해 “비대칭적이고 반접근·지역거부 전략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수륙양용 침략 작전이나 '그레이존’ 작전을 저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타이완 스스로 방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레이존’은 어느 초강대국의 세력권에도 들어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지역을 말합니다.

앞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타이완을 무력 점령하려는 중국의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7일 서부 네바다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에 맞서기 위한 독일의 군사력 강화에 비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목표는 미국을 서태평양에서 몰아내고 타이완 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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