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호주 공군 제공.
호주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호주 공군 제공.

호주가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을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해 다음주 해상초계기를 일본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주 국방부는 1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해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다음주 일본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공군의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북한의 불법 선박 간 환적을 감시∙저지(monitoring and deterring)하기 위해 공중 감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데 탁월합니다.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이번 해상초계기 배치가 역내 안보와 법에 기반한 질서 유지에 대한 호주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놀즈 국방장관] “This deployment demonstrates our commitment to regional security and the rules-based order.” 

이어 국제 동반자 국가들과 함께 호주는 공중과 해양 순찰을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도록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놀즈 국방장관] “Along with our international partners, Australia continues to maintain pressure on North Korea to adhere to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sanctions through our dedicated air and maritime patrols.”

호주의 이번 해상초계기 배치는 ‘아르고스 작전 (Operation ARGOS)’ 의 일환입니다. 2018년 10월 작전에 참여했던 크리스 비러 공군 중령의 설명입니다. 

[녹취: 비러 공군 중령] “Operation ARGOS is Australia's commitment to enforcing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We are looking for illicit ship-to-ship transfer of petroleum goods, which North Korea is seeking to import.” 

아르고스 작전은 북한이 석유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불법적인 선박간 환적을 하는 것을 감시하는 작전으로, 호주의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 의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또 당시 멜 허펠드 공군 중장은 해상초계기와 함정을 역내에, 그리고 호주의 작전에 배치하는 것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에 무게를 더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동반자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허펠드 공군 중장 2018년 10월] “Australia will continue to work with our partners to bring about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호주 국방부는19일, 2018년 아르고스 작전이 시작된 이후, 해상초계기를 다섯 차례, 해군 호위함을 세 차례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방위군(ADF)이 해상초계기 배치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아르고스 작전’에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일본 영해에 배치될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호주 공군의 에딘버러 기지에서 출항하며,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19일, 호주가 2018년 이후 북한의 불법 활동에 대응해 공중 감시 활동을 벌인 것이 모두 5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주 자국에서 진행되는 호주의 6번째 공중 감시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9월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는 석탄과 섬유, 해산물 등 금수품목의 공해상 밀수를 막기 위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들과의 선박 간 환적을 금지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는 해상차단에 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각 국은 자국의 항구에 입항한 금지행위 개입 의심 선박을 나포,  검색, 동결∙억류를 할 의무가 있으며, 자국 영해상에서도 의심 선박을 나포,  검색, 동결∙억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 나라가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파견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지다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