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백신 미접종 직원 월 200달러 벌금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내 델타항공 표지 앞에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앉아있다. (자료사진)

미국 델타항공사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오는 11월부터 매달 2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드 베스치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25일 이런 방침을 발표하면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직원들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베스치안 최고경영자는 확진된 직원들의 입원으로 회사가 약 5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벌금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델타항공은 또 다음달 30일부터 백신 미접종 직원의 확진에 따른 임금 보전 방침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델타항공은 다음달 12일부터 백신 미접종 직원에게 매주 확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델타 바이러스 변이가 우세 바이러스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날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을 웃돌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