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연계된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세력을 확대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VOA에 미국이 홍해의 항행 안전과 대테러 대응을 위해 역내 동맹국들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예멘 상황과 관련해 역내 동맹국들과 공조하고 있으며, 특히 홍해 안보와 대테러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은 약 5천400㎢에 이르는 지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들과 현지 관리들은 언론에 후티 반군이 최근 며칠간 공세를 벌인 끝에 두바브와 페림섬을 포함한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지역을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동내 미국의 핵심 이익에는 홍해와 역내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과 테러리즘의 확산을 막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이란의 대리세력의 공격으로부터 이러한 이익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은 후티 반군의 공격과 예멘 정부군과의 교전,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후티 반군에 폭력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여러 주로 확산된 교전으로 지난주 이후 최소 4만6천 명이 피란길에 올랐으며, 그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엔은 또 마리브주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VOA에 “우리는 예멘 문제와 관련해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후티 반군을 비롯해 역내 전역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다른 테러단체들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대테러 목표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후티 반군은 지난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후 예멘 정부와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역내 연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최근 상황 전개로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를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