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 2만~5만 명, 러시아 침공에 팔·다리 잃어”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병원에서 총격 부상자가 회복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팔과 다리 등을 잃은 우크라이나인이 최대 5만 명에 달한다고 미국의 유력 매체가 어제(1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세계 최대 보철 제조업체 ‘오토복’과 자선단체, 의료기관 등의 수치를 종합해 팔과 다리 등을 잃은 우크라이나인이 2만~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수치는 독일인 6만 7천 명과 영국인 4만 1천 명 등이 팔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던 세계 1차대전 당시에 비교할 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자선단체인 ‘후프재단’은 전쟁으로 인한 중상자를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중상자 가운데 10% 정도는 절단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전쟁 부상자들이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공 팔과 다리 등 가격이 5만 유로, 미화 5만 5천 달러에 달해 지원단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환자들은 신체 위축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절단 후 늦어도 3개월 안에 의족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1년 넘게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