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아프리카 국가들에 “북한과 외교 격하, 경제 단절” 촉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자료 사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17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역 내 무역, 안보와 통치’ 관련 행사에서 아프리카 30여 개국 외교장관들에게 북한에 추가적인 외교,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국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이행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북한과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경제 관계를 단절하며,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고, 북한의 입지가 약화할 수 있도록 대북 압박 추가 조처를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수단이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대북 교역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