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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보리에 '이란 무기금수 연장' 공식 요청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월 뉴욕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월 뉴욕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24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캘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브라이언 훅 이란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 이란 무기금수조치 연장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공식적으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성명에서 “이란이 현재 제한 조치를 따르지도 않고 위협적인 행동을 바꾸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기에 유엔 안보리에 무기금수조치 연장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특별대표는 이 조치가 2007년 이후 이란의 무기 억지력을 유지했다고 말하며 이란의 무기 운송에 대한 우려에 있어 유엔 안보리가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9월 사우디 유전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을 비롯한 이란의 ‘악의적인 행동’을 되짚었습니다.

같은 날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도 전 세계가 무기금수 조치 연장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할 것이라는 데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조치가 만료돼선 안된다는 것을 몇 개 국가를 제외하고 모두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연장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추진하는 이란 무기금수조치 연장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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