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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와 '뉴스타트' 5년 연장 추진"…러시아 "환영"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 정부는 ‘뉴스타트’로 알려진 미-러 신전략무기감축협정에 대한 미국의 5년 연장 추진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오늘(22일) ‘뉴스타트’ 연장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백악관은 어제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5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협정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면서, 지금처럼 러시아와의 관계가 적대적일 때 연장 조치는 더욱 이치에 맞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뉴스타트’가 러시아의 핵 전력 제한과 관련해 유일하게 남은 조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타트’는 지난 1991년 미국과 옛 소련이 맺은 전략무기감축협정, 이른바 스타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2010년 바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으로 체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뉴스타트’와 관련해 5년이 아닌 단기간 연장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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