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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절차 개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모스크바 외곽 집무실인 노보 오가르요보에서 화상으로 국가안보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항공자유화조약(Open Skies Treaty)' 탈퇴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항공자유화조약(OPEN SKIES)' 탈퇴 절차를 시작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5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항공자유화조약 탈퇴가 협정 서명국 이익의 균형을 심각하게 뒤집었다”라며 “협정을 살리자는 러시아 요구를 미국 동맹국들이 무시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성명은 또 “조약의 기능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려는 노력에 진전이 없어 러시아는 조약을 탈퇴하는 국내 절차를 시작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자유화조약은 미국과 러시아 등 35개 나라가 가입했던 조약으로 회원국 비무장 비행기가 다른 회원국 영공에서 정찰할 수 있도록 한 조약입니다.

이 조약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55년에 제안했습니다. 이후 참가국들이 1992년에 서명했고 2002년부터 발효됐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항공자유화조약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이 조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2019년에는 러시아와 맺었던 ‘중거리핵전력조약(INF)’도 파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INF도 러시아가 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파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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