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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화봉사단, 출범 60주년…141개국에 24만명 파견


지난 2017년 11월 미국 '평화봉사단(the U.S. Peace Corps)' 봉사자들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충성선서식을 갖은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미국 '평화봉사단(the U.S. Peace Corps)' 봉사자들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충성선서식을 갖은 뒤 기뻐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외 봉사 단체인 ‘평화봉사단(the U.S. Peace Corps)’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평화봉사단은 1961년 3월 1일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교육, 농업, 무역, 기술 그리고 보건 개선 등을 목적으로 미국 젊은이들을 파견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미국은 평화봉사단 출범 이후 지금까지 141개 국에 약 24만 명의 자원 봉사자를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평화봉사단의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 감염 우려로 전 세계 60여 개 국에서 활동이 중단됐고 자원봉사단 7천 명 전원이 미국으로 복귀해야 했습니다.

평화봉사단 측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출발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현재 모집하고 있지만, 내년 활동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평화봉사단의 카롤 스판 국장 대행은 “지난 60년 동안 우리는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진정으로 준비했다”면서 “전 세계 구석구석을 휩쓸었던 대유행은 우리 모두가 함께 라는 사실을 일깨워줬다”고 60주년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봉사단은 다음 60년 동안에도 전 세계에서 평화와 우정을 증진하기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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