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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 "트럼프 8년 치 납세자료 제출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 원탁회의 중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년치 납세 자료를 뉴욕주 검찰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 원탁회의 중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년치 납세 자료를 뉴욕주 검찰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검찰의 요구대로 세금 신고서 공개를 거부할 수 없다는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년 치 납세 자료를 뉴욕주 검찰에 제출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수사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개인회계법인으로부터 대통령에 대한 재무 기록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헌법이 현직 대통령에게 형사소송에서 절대 면책특권을 부여한다고 주장하며 제출을 거부해 왔지만, 대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입니다.

법원은 또한 의원들이 기록의 필요성을 추가로 설명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의회 위원회의 유사한 요청에 대한 사건을 하급 법원으로 다시 보냈습니다.

위원회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의 재무 기록 공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추가 재판 절차가 필요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기록이 올해 11월 미 대선 이전에 공개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격돌하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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