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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서 독립기념일 연설 “미 역사 지키겠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백악관에서 독립기념일 기념식에 참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백악관에서 독립기념일 기념식에 참가했다.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연방정부가 마련한 대규모 기념식 ‘미국에 대한 경례’(Salute to America)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역사를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급진 좌파와 마르크스주의자, 무정부주의자, 선동가, 약탈자, 그리고 많은 경우에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 지 모르는 사람들을 격퇴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난 무리가 우리의 조각상을 무너뜨리고, 역사를 지우고, 아이들을 세뇌하도록 두지 않겠다”며 “1492년 콜럼버스의 미국 발견으로 시작된 미국적 삶의 방식을 보호하고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잔디밭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을 비롯해 군인들과 가족들이 초대됐습니다. 백악관 인근 내셔널 몰에도 수 많은 관중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지어졌다’는 하나의 단순한 사상 위에 세워졌다”며 “미국인들이 한번도 완벽하게 이 원칙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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