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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통화..."미중러 군비경쟁 피하길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3자 군비경쟁을 피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군비통제 협상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어 부대변인은 두 정상이 "세계 경제를 계속 재개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격퇴하는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최근 러시아가 코로나 백신 연구자료를 해킹했다고 미국, 영국, 캐나다가 비난한 것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공격한 무장반군 탈레반에 러시아가 현상금을 내걸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전략적 안정과 군비통제', 이란 핵 프로그램, 코로나바이러스, 미-러 경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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