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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방의 코로나 백신 연구 훔칠 필요 없어”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해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해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17일 서방국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자료를 훔치려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부펀드(RIIF)의 키릴 드미트리예브 대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미 영국의 제약업체 ‘아스트라케네카’사와 러시아 내 백신 생산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 합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의 기밀자료를 훔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에 모두 제공될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과 미국,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자료를 훔치려고 시도한 러시아를 강력 비난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3개국 정보당국은 16일 러시아 정보당국과 연계된 해킹그룹 ‘APT29’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관련된 연구기관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러시아 해커들이 악성코드 등을 이용해 영국과 미국, 캐나다의 백신 연구기관에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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