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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주장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8일 의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중국의 인권 탄압과 관련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펠로시 하원의장은 어제(18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내가 제안하는 것은 외교적 보이콧으로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올림픽 참가를 보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국가원수를 중국에 보냄으로써 중국 정부를 명예롭게 하지 말자”며 “집단학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을 방문하는 국가 정상들은 재임 중 무슨 도덕적 권위로 인권을 말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중국의 신장 위구르자치지역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청문회를 주관한 공화당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거대 기업들은 올림픽 개최국이 저지른 잔인한 행위, 심지어 집단학살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돈을 벌길 원한다”며 베이징올림픽 후원사를 의회 청문회에 세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짐 맥거번 하원의원은 “팬데믹을 이유로 올림픽을 1년 연기할 수 있다면 집단학살을 이유로도 올림픽을 1년 연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청문회와 관련해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소위 ‘도덕적 권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그들은 인권 문제에 대해 역사적으로나 현재나 중국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요구와 관련해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어떤 공동 보이콧도 논의한 적이 없고,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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